이곳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프랑스 조계지(일명 예술인거리) 입니다 .
프랑스 사람들이 주로 살던 곳을
중국 정부에서 돈 들여 (중국 예술인들은 물론 외국 예술인들에게 작업실을 만들어 주는 조건으로)
개발(?)한 곳이라네요.
유럽풍의 건물들이 인상적이었고,
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
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 한 칸씩 나누어
작업실 겸 갤러리 겸 판매처소로 사용되고 있군요.
도환아빠는 이 거리와 이 곳에 있는 몇몇 작품들을 아주 맘에 들어했어요.
나도 도환이 친할머니께 드릴 가디건겸 머플러 숄을 샀지요.
도환아빠는 다음에 이 곳에 다시 한번 와보자고 했어요.
다시 와서 찬찬히 이 골목, 저 골목을 다녀보고 싶은 모양이예요. ^^
상하이를 3번 정도 여행했는데, 이 곳에 들어가보기는 처음이예요.
한 번은 우리 식구끼리 돌아다녔고, 두 번은 여행 코스에 아예 없었죠.
식구끼리 돌아다니다가 (중국어를 잘 모르고, 영어사용가능한 것만 믿고 갔던 때였습니다)
아는 상점이 나타난 거예요. '스타벅스 커피점'
반가운 마음에 얼른 들어가서
도환이는 초코조각케익을, 우리는 커피를 주문하고 너무 즐거워했었죠.
이 스타벅스가 예술인거리 바로 입구에 있었는데
그때 우리는 그 골목으로 더 들어가면 멋진 곳이 있다는 걸 몰랐어요. ㅋㅋ
(중국어를 모르니 아마도 입간판들이 곳곳에 있었을텐데도
그저 큰 길로만 다녔던 거예요.)